일기

19. 6. 7.

2019. 6. 7. 18:56

19. 6. 7. 18:56

“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대?” “네?” “보통 사서 집에다 둘 생각은 안하잖아, 꽃은.” “그냥 생각나면 하나씩 사서 두거든요. 그냥 이 때 좋겠다 할 때?” “손님 중에는 집에 둔다고 사는 사람은 처음 본 것 같애.”

“그 저쪽에 있던 꽃집 맞죠? 저번에 보고 사려고 하니깐 없어졌더라구요.” “아, 그게, 오늘 실장님이 휴가거든, 실장님이 대회 준비를 했단 말이야. 근데 저쪽 계약이 끝나는 참에 내가 대회 같이 도와준다고 하고 잠깐 문 닫고 창고에 냅뒀다가 대회 끝나고 다시 온 거야. 전국 꽃 대회에서 도대표로 동메달을 땄어.” “와. 대단하네요. 기분 진짜 좋으셨겠어요.” “근데 좀 아쉽지. 금메달 은메달도 있는데 동메달 땄으니까. 은메달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런 생각을 하지.” 잠시 웃는다. “은메달 땄으면 금메달을 못 얻어서 아쉬웠을 거예요. 제가 동메달이었으면 엄청 좋았을 걸요. 최선을 다해서 세 명 안에 나란히 메달을 얻은 거잖아요. 앗 여깄습니다.” “그래서 입상해가지고 이번에 해외여행 보내줬어. 4박 5일로. 고마워요, 청년.” “감사합니다. 안녕히계세요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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